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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develo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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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ole.log("hello developer!");

회사에 다닌 1년하고도 5개월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느낀 짧은 회고와 회사생활 꿀팁(..)을 기록합니다.

짧은 회고

블로그를 쓰지 않는 기간동안, 어느새 2년차 개발자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좋은 기회를 얻어 인턴을 하게 되고, 감사하게도 정규직 전환의 기회를 얻어 동기들 중 가장 빠른 회사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입사한지 몇개월 되지 않았을 무렵, 지독한 우울을 겪었습니다.
갓 개발자가 된 쭈니어를 도와주는 많은 분들의 말씀이 부담으로만 느껴지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울의 원인은 부족한 개발 실력과 남의 말을 과하게 신경쓰는 성격 때문이었고, 차차 회사생활에 적응하면서 나아졌습니다.
그러고 나니 저녁에 뭔가를 할 체력이 생겼고, 개발자로서 지금 시기가 중요하다는 것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제대로 알고 있는게 없는 것 같고 모르는 부분이 너무 많다는 걱정을 팀에게 털어놓은 적이 있습니다.
그 말을 들은 동료 개발자님이 “띄엄띄엄 알고 있던 그 정보들이 쌓이고 연결되어 언젠간 아! 하는 순간이 오게 된다” 라고 답해주셨습니다.
이상하게 힘이 났습니다. 지금의 작은 지식들이 제가 개발자로 성장하는데 언젠간 도움이 될 생각하면 설레기까지 합니다.

어느새 회사에서 1인분을 하게 되고,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코드상의 이슈를 찾아 주요한 공용 매서드를 만들기도 합니다. 사내에 인시던트를 터트리고, 해결하는 경험도 합니다. 컨퍼런스에서 신기술을 알게되면 공유하고, 팀에서의 개발 논의가 재밌습니다.

이 블로그 레포를 만든 이후로의 첫 글이 또 조금 늦어졌지만, 느리더라도 가치있는 올해를 보내기 위해 노력하려고 합니다.

항상 성장하는 개발자가 되겠다는 다짐을 이곳에 기록합니다.

주니어의 회사 생활은 어려워

🤿언젠간 또 추가할지도

첫째도 공유, 두번째도 공유

회사생활을 하면서 보고 배운 점중에 가장 큰 부분은 공유 입니다. 현재 어떤 작업을 진행중인지, 이전의 작업은 어떻게 마무리했었는지, 타 팀에서 들은 정보를 팀 내에 전파하는 등, 생각보다 많은 부분을 공유해야 합니다.
공유는 즉 내가 일을 하고 있다의 증명이고, 나중에 이슈가 생겼을 때 증빙의 역할도 합니다. 혹시나 고민중일때 일단 공유한다면 누군가 답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사고치고 끙끙 앓다가 그나마 친하다고 생각한 사수님께 디엠으로 양심고백하던 때가 떠오르는군요.. 혹시나 보고 계신다면 증말 고마웠습니다,.,.(⸝⸝•ᴗ•⸝⸝)੭˒˒
지금은 @channel 로 알리는 것이 가장 빠른 해결 방법임을 알고 행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개발자가 아닙니다

타 펑션에게 급한 상황을 공유할때, 개발용어가 나올 때가 있습니다. 특별히 어려운 단어나 개념이 아니더라도, 분야별로 다른 의미로 쓰이는 단어도 많습니다.
최대한 범용적인 단어와 예시를 사용하여 상황을 설명해야 합니다.

PR 리뷰는 꼼꼼하고 친절하게

입사 이후에는 코드 적응을 위해 대다수의 PR에서 리뷰어가 되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떈 코드가 잘 짠 코드인지 모르겠을 때가 아주 많았습니다.
그냥 LGTM보단 코드의 목적이라도 요약해서 코멘트 후 approve 하는 것이 반응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코드를 작성하고 리뷰를 주고 받을 때에는 좋아보이는 코드는 꼭 끄집어내서 칭찬해야 합니다. (칭찬은 개발자를 춤추게 합니다.🐋)
또 피드백을 줄 때에는 00을 변경해야 합니다. 라는 요청보단 작성한 코드의 의도를 물어보고 수정을 권유하는 것이 부드럽습니다. (물론 크리티컬한 경우는 Request changes..)

지금 안 적으면 무조건 까먹는다

회사에서 뭔갈 맡게 되었을 때, 처음에는 마무리 되고 여유 생기면 회고도 적고 기술문서도 작성해야지 하고 다짐했었습니다. 그리고 여유가 생기는 일은 없었습니다 (..) 그 뒤로는 좀 바쁘고 귀찮더라도 기술문서는 그때그때 작성하려고 합니다. 시니어님과 기술 관련 논의를 하게 된 후에도 기록하지 않으면 무조건 까먹게 되어 있습니다.

예쁜 놈 떡하나 더 준다

IT업계가 워낙 자유롭긴 하지만, 그래도! 기본 예의는 중요합니다. 상사가 말하는 피드백을 귀담아 들읍시다.

This post is licensed under CC BY 4.0 by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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